[현장목소리] ‘선두 등극’ 김천 정정용 감독, “의지×전술 잘 섞여 승리... 2주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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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원정팀의 무덤 포항스틸야드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천은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서 김대원과 유강현의 득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후 포항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정정용 감독이 경기 전 공언했던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포항의 공세를 잘 차단했고, 9분에는 김대원의 코너킥을 유강현이 헤딩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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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원정팀의 무덤 포항스틸야드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천은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서 김대원과 유강현의 득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6점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김천은 전반 21분 김대원의 오른발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항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정정용 감독이 경기 전 공언했던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전반 37분 김대원 크로스에 이은 박수일의 문전 슈팅으로 추가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초반 포항의 공세를 잘 차단했고, 9분에는 김대원의 코너킥을 유강현이 헤딩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팬들에게 결과를 선물한 선수들이 고맙다. 전술 수행 능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위기도 있었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 포항이 원 소속팀인 박승욱이 백성동을 막다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40분 이호재에게 실점했다. 다행히 흔들리지 않았다. 43분 김봉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방점 찍을 기회를 놓쳤다. 추가시간 8분 동안 포항의 맹공을 잘 차단하며 승점을 챙겼다.
정정용 감독은 “박승욱은 페널티킥 두 개를 내줬다. 하나는 아니었지만, 두 번째는 걸렸다. 그런 세밀한 것이 나오면 팀에 좋지 않다.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늘 안전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김천은 이번 시즌 연패가 없다. 선두 등극의 동력이다. 정정용 감독은 “사실 부담스러운데, 중요한 타이밍이었다. 선수들에게 그 점을 강조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고자 하는 의지와 전술이 잘 섞였다. 결과까지 냈다. 2주간의 행복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준비해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 가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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