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2회 교체 초강수, 그리고 3연승…김경문 한화 감독 “그동안 등판하지 않았던 투수들, 좀 던져야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교체”[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7.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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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김경문 한화 감독이 빠른 투수 교체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부터 7연승을 이어가던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우천 취소가 도움이 됐다. 지난 26~27일 열릴 예정이었던 2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화는 심지어 앞서 25일 대전 삼성전까지 우천 취소된 상황이라 3일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까지 “올스타 휴식기보다 더 쉬었다”라며 웃었다.

이날 필승조를 모두 쓸수 있었기에 선발 투수도 마운드에서 일찍 내렸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는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자마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 투수 와이스를 제외하고 박상원-김서현-황준서-김규연-이민우-한승혁-주현상으로 이어지는 7명의 불펜진을 올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인지 타선이 힘이 좋았다.

한화는 채은성의 2점 홈런이 터지는 등 타격감을 자랑하면서 1회부터 3점을 뽑아냈다. 무사 1·3루에서 김태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한화는 채은성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채은성은 7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36번째에 해당한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제공



2회에는 하주석의 우월 솔로 홈런이 나왔고 4회에도 하주석의 1타점 2루타, 장진혁의 우전 적시타 등이 차례로 터졌다. 쳐 점수차를 벌렸다.

7회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하주석도 또 중전 적시타를 쳤다.

8회에는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을 추가한 한화는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한화 타선에서는 하주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올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등판하지 않았던 투수들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좀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투수교체를 빠르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열렬한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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