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잡고 ‘단독 선두’로 휴식기 맞았다…정정용 감독 “2주간의 행복” [현장인터뷰]

강예진 2024. 7.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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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행복이다."

김천은 28일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서 2-1 승전고를 울렸다.

정 감독은 "2주간의 행복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가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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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정정용 감독.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포항=강예진 기자] “2주간의 행복이다.”

김천은 28일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서 2-1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 연패가 없는 김천은 직전 FC서울(0-1 패)전 이후 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선두 라이벌 포항을 잡아내면서 1위(승점 46)로 올라섰다.

정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팬들께 결과를 가져다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줬고, 결과를 챙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정 감독은 “데이터를 보면, 수비를 해도 그만큼 뛰는 상황이 생기고, 공격해도 마찬가지다. 이왕이면 공격을 주도한다면 수비보다는 낫다. 선수들에게 주입했다. 공수 전술이 중요하지만, 전환에서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볼을 소유하고, 결과, 마무리까지 나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박승욱이 두 번의 페널티킥을 내줬다. 홍윤상에게 내줬던 장면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됐지만, 후반 막판 이호재에게도 페널티킥을 헌납, 1-2 추격을 허용하는 시발점이 됐다. 정 감독은 “그런 장면이 나오면 팀에 좋지 않은 부분이다.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하다.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바람대로 ‘연패’는 없었다. 정 감독은 “부담스러웠던 부분이었고, 중요한 타이밍이었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가 나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다. 여러가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 2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선두 탈환 후 휴식기를 갖는다. 정 감독은 “2주간의 행복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가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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