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메달 파격 세리머니 포즈에 미 선수까지 ‘헉’

◆ 2024 파리올림픽 ◆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천이원이 창야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메달의 미국 케이시디 쿡(왼쪽에서 두번째)이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사진 출처 = X(옛 트위터)]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결승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중국 선수들의 세리머리를 보고 미국 선수들이 놀라는 표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중국의 창야니와 천이원이 1~5차 시기 합계 337.6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의 사라 베이컨과 케이시디 쿡은 314.6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의 야스민 하퍼, 스컬릿 젠슨은 302.28로 동메달이었다.

이날 간이 시상식에서는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서 천이원은 창야니를 번쩍 안아 들어올렸고 창야니는 천이원의 목에 팔을 감은 뒤 다른 한 손으로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이 때 미국의 케이시디 쿡이 놀라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오늘 올림픽 최고의 장면”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창야니와 천이원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후 중국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의식한 듯 미국의 베이컨은 쿡의 등에 올라탔고, 영국의 하퍼는 젠슨을 업었다.

한편 한국 다이빙은 싱크로 종목이 아닌 개인전에서만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는데, 중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6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