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쉰 한화, 2회말 무사 1루서 선발투수 교체 초강수…벌떼 불펜으로 3연승 질주

잠실|최용석 기자 2024. 7. 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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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불펜투수 7명을 동원하는 총력전으로 LG 트윈스의 8연승 도전을 막았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한화(41승2무53패)는 3연승을 달린 반면 LG(53승2무43패)의 연승은 7경기로 끝났다.

한화는 2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7일 잠실 LG전까지 장맛비로 3경기 연속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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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주석이 28일 잠실 LG전 4회초 무사 2루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하주석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불펜투수 7명을 동원하는 총력전으로 LG 트윈스의 8연승 도전을 막았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한화(41승2무53패)는 3연승을 달린 반면 LG(53승2무43패)의 연승은 7경기로 끝났다.

한화는 2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7일 잠실 LG전까지 장맛비로 3경기 연속 쉬었다. 2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으나, 충분히 재충전했다. 이에 한화 코칭스태프는 이날 초반부터 투수를 교체하는 등 전력을 풀로 가동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4-3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바로 교체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은 아웃카운트 3개를 순식간에 지웠다. 이후로도 한화는 불펜을 총동원해 LG 타선을 막았다.
한화 박상원이 28일 잠실 LG전 4-3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타선에서 6번 안치홍과 7번 하주석가 맹활약했다. 4-3으로 불안한 1점차 리드가 계속되던 4회초 안치홍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2회초 3-3에서 4-3으로 앞서는 우월 솔로홈런(시즌 1호)을 터트린 하주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장진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LG가 5-6으로 추격한 7회초에는 안치홍이 1사 1·3루에서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하주석이 유격수 방면으로 직선타를 쳤다. 타구는 LG 오지환의 글러브를 튕겨 중전안타가 됐고, 한화는 8-5로 3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하주석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안치홍은 28일 잠실 LG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하주석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와이스와 정식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팔꿈치 재활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선수로 6주 계약을 맺고 한국에 온 와이스는 올 시즌 끝까지 한화와 함께한다. 잔여시즌 옵션 5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26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받는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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