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듀오’ 황선우·김우민,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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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황금 듀오'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 한국 수영 경영 최초로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황선우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한 25명 중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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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황금 듀오'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 한국 수영 경영 최초로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황선우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한 25명 중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마지막 4조 5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1분46초13의 기록을 냈다. 전날 열린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예선 2조 6레인에서 1분46초64를 기록했고 예선 1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5초65로 예선 1위에 올랐고,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1분45초91, 루카스 헨보(벨기에)가 1분46초04로 황선우보다 나은 예선 기록을 보였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때 예선을 1위(1분44초62)로 통과했지만, 결승에서 체력이 떨어지며 7위(1분45초26)를 오른 바 있다.
황선우는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도쿄 때는 예선을 전력으로 치러 1분44초대 기록을 냈는데, 이번에는 계획한 대로 1분46초1대의 기록으로 예선을 마쳤다. 지금까지 치른 메이저 대회 예선 중 가장 편안하게 레이스했다”고 밝혔다. 황선우 개인 최고 기록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세운 1분44초40이다. 황선우는 “예선에서는 80% 정도의 힘을 썼는데 준결승에서는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98∼99%까지는 끌어올려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진짜 힘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800m, 1500m 출전은 포기했지만 계영 800m 준비를 위해 200m에는 나선 김우민은 “아침에 일어나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자유형 200m 예선을 준비했다”면서 “동메달을 목에 건채로 잠들 뻔했는데, 다행히 침대 옆에 조심스럽게 두고 잤다. 황선우가 메달을 따게 되면, 그때는 정말 같이 메달을 목에 걸고 잠들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남자 계영 800m 팀의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 단체전에서도 기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 이유연, 김영현으로 꾸려진 계영팀은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올림픽 단체전 메달 획득을 바라고 있다. 자유형 200m 준결승에 대해 김우민은 “선우는 당연히 결승에 진출할 테니까 나만 잘하면 최초의 동반 결승 진출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쉽지 않겠지만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한국시각으로 29일 오전 3시46분에 준결승을 치른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면 30일 오전 3시40분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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