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1골1도움’ 김천, 포항 2-1 잡고 1위 탈환…포항은 홈 19연속 승리 마감 [SS현장리뷰]

강예진 2024. 7. 28.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선두 맞대결에서 1위를 탈환했다.

김천은 28일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서 2-1 승전고를 울렸다.

짧은 패스를 통해 김천의 공간을 노린 포항은 후반 21분 이호재가 회심의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김천에 잡힌 포항은 2023년 7월8일 마지막 홈 패배 이후 19연속 홈경기 승리 기록이 이날 마감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원. 제공 | 프로축구연맹


김천 상무.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포항=강예진 기자] 김천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선두 맞대결에서 1위를 탈환했다.

김천은 28일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서 2-1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 연패가 없는 김천은 직전 FC서울(0-1 패)전 이후 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선두 라이벌 포항(을 잡아내면서 1위(승점 46)로 올라섰다. 포항은 강원FC(승점 44·46골)에 뒤이은 3위(승점 44·39골)로 한 계단 떨어졌다.

경기 전 정정용 김천 감독은 “부담스러워 죽겠다. 지금까지 잘해왔기에, 잘 할거라 생각한다. 다만 경기라는 게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해주면 좋을 듯하다. 결과가 따라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잘 할 것이다.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 분위로 봐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는 선수들의 몫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 11분 김천은 아쉬움을, 포항은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 박스 왼쪽 안에서 김대원이 올린 크로스를 모재현이 머리로 받아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대 맞고 나왔다. 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근처서 삼자패스를 주고받은 후 김인성이 아크 부근에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들의 견제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1분 뒤 김천도 맞섰다. 포항 페널티 박스 혼전 상황에서 박상혁이 발리슛을 시도했는데, 황인재가 잡아냈다.

박승욱.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연맹


치열한 양상 속 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부근 쪽. 김대원의 프리킥이 골망 구석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포항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홍윤상이 김천 박승욱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찍었는데, 온필드피뷰 결과 공에 대한 터치가 먼저 이뤄져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김천은 전반 37분 속공 상황에서 김대원의 패스를 문전에서 받은 박수일이 슛까지 연결했는데 황인재가 방향을 제대로 잡아 막아냈다.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조르지와 정재희 등을 투입했지만, 김천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9분 김대원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 유강현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12분 홍윤상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머리로 받았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고, 김동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18분 이호재가 얻어낸 프리킥은 완델손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떴다. 짧은 패스를 통해 김천의 공간을 노린 포항은 후반 21분 이호재가 회심의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만회골 넣은 포항 이호재. 제공 | 프로축구연맹


위기를 넘긴 김천이 반격했다. 후반 22분 하프라인 뒤쪽에서 넘어온 롱볼이 완델손 뒤쪽으로 향했다. 이동준이 받아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반대편의 김대원에게 패스, 빈 골대를 저격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완델선과 김대원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선언해 노골을 선언했다.

포항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39분 교체투입된 백성동이 박승욱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호재가 키커로 나서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고 추격골을 작렬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고, 포항이 공세를 올렸지만 김천이 악착같이 수비했다. 막판 조르지의 슛은 김동헌에게 막혔다. 결국 김천에 잡힌 포항은 2023년 7월8일 마지막 홈 패배 이후 19연속 홈경기 승리 기록이 이날 마감됐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