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오예진, 펜싱 오상욱…시작부터 쏟아진 金(종합)

백창훈 기자 2024. 7.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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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오상욱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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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권총10m 김예지는 동반 銀

사격의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 최영래(은) 이후 처음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우승한 오예진이 환호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상욱이 27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마지막 점수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는 오예진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다가 은메달을 명중했다.

10발까지 사격을 마쳤을 때 오예진이 101.7점으로 1위, 김예지가 0.2점 뒤진 101.5점으로 2위였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한 명씩 탈락하는 12발 이후에도 둘이서만 1위와 2위를 주고받으며 동반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김예지가 첫발에서 9.7점에 그친 사이 오예진은 10.0점을 쏴 1.1점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했다. 마지막 발에서 오예진은 10.6점을 명중해 243.2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 오, 男 사브르 개인전 韓 첫 금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8일(한국시간)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부터 11-5로 압도하던 오상욱은 이후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힘겹게 뿌리친 8강전이 고비였을 뿐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오상욱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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