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미사일 독일 배치 시 미사일 배치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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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이 독일에 배치될 경우 러시아도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렇게 되면 향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까지 10분이면 도달하게 된다"면서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행동을 고려해 미사일 배치를 위한 '거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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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이 독일에 배치될 경우 러시아도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냉전 시대의 미사일 위기를 다시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지난 10일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2026년부터 독일에 SM-6(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순항미사일),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 등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렇게 되면 향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까지 10분이면 도달하게 된다"면서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행동을 고려해 미사일 배치를 위한 '거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미사일의 독일 배치에 대응해 배치할 수 있는 타격 시스템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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