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큰 불…휴가철 물놀이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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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오늘(28일) 새벽 큰 불이 났습니다. 앵커>
<기자>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기자>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 오후 4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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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오늘(28일) 새벽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을 끄는데 5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본격 휴가철이라 물놀이 사망사고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화학 원료를 추출하는 가열장치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으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목격자 : 발화 시작될 때 '펑' 소리 한 번 들렸고, 계속 불길이 번지면서 소리가 크게 나더라고요.]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4대와 화학차량,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시간 40분 만인 오전 9시 반쯤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곳은 근무자 없는 원격 통제 시설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르면 내일 관계기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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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7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이 번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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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망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수영하던 7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수상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에는 충북 괴산군 쌍곡계곡에서 지인들과 함께 물놀이하던 40대 남성 A 씨도 수심 2.5m의 물놀이 금지구역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강원도 인제읍 내린천에서도 래프팅 하던 60대 남성이 배가 뒤집혀 익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울산소방본부·경기소방본부·충북소방본부·부산해양경찰서)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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