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실패 2번→쐐기 투런포 쾅!' 하재훈이 터졌다…'송영진 5⅔이닝 무실점' SSG, 두산에 스윕 달성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스윕이다.
SSG 랜더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5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2사사구 6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 째를 따냈다. 최정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는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100루타를 달성했다. 최지훈은 15경기 연속 안타로 개인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하재훈은 1홈런 2타점, 박성한은 2안타 1타점, 박지환은 2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양의지는 4안타로 분투했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정준재(3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박지환(2루수), 선발 투수 송영진.
두산: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좌익수)-조수행(우익수), 선발 투수 최준호.
3회말 SSG가 앞서나갈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박지환이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SSG의 첫 번째 안타였다. 이어 최지훈이 안타를 때렸다. 2사 1, 3루가 됐다. 최지훈이 도루에 성공해 두 명의 주자 모두 득점권에 위치한 가운데 정준재가 타석에 나왔다. 정준재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조수행이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말 SSG가 앞서갔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최준호의 제구가 흔들렸다. 두 차례 폭투가 나왔다. 최정이 3루까지 갔다.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5회초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민재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유찬의 희생번트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조수행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1사 2, 3루가 됐다. SSG 내야 수비진은 전진 수비를 했다. 정수빈이 2루수 박지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박지환이 잡은 뒤 곧바로 홈으로 송구해 전민재를 잡았다.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허경민이 때린 타구가 높이 떠 좌측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에레디아가 워닝트랙에서 잡으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초 두산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SSG 마운드가 실점 없이 막았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때렸다. 양석환과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승호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SSG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송영진을 내리고 조병현을 올렸다. 조병현은 위기 상황에서 전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말 SSG가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하재훈이 타석에 나왔다. 하재훈은 두 차례 번트에 실패하며 2S이 됐다. 3구도 파울커트한 뒤 김명신의 4구 141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8회초 두산이 점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양의지가 2루타를 터뜨렸다.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에레디아가 점프해 글러브로 공을 끄집어냈다.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김재환이 볼넷, 강승호가 3루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민재가 삼진 아웃당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노경은이 포효했다.
9회초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수행에게 1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기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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