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첫 '금'…펜싱 종주국 프랑스에 휘날린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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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 (코치님과) 똑같은 장소에서 올림픽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서 더 배로 기쁩니다.] [원우영/남자 사브르 코치 : 제가 여기서 세계선수권 금메달 땄을 때보다 상욱이가 여기서 역사를 이룬 게 더 기분이 좋고, 지금 꿈만 같습니다. 진짜.] 펜싱 종주국 수도, 그랑팔레에서 한국 펜싱은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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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 앞서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 선수의 금메달 소식도 전해졌죠, 덕분에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을 맞았습니다.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의 금메달인 데다, 펜싱 종주국에서 이룬 성과라 더 눈부셨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오상욱은, 등장할 때부터 표정에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Prets? Allez! 준비? 시작!]
무려 6점을 잇따라 올리는 등 일찌감치 14대 5를 만들어 금메달까지 딱 한 점만 남긴 상황에서,
[약해지지 마. 끝까지 한다고, 끝까지.]
잠시 집중력이 흔들려 넉 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침착하면서도 빠르게 '금빛 찌르기'를 완성했습니다.
원우영 코치를 얼싸안고 주먹을 불끈 쥔 오상욱은, 개막 첫날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Q. 한 점 남기고 추격당했을 때 심정은?
[오상욱/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 제 온몸에서 땀샘이 다 열렸었고요. 코치 선생님이 '아냐 할 수 있다. 네가 최고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유럽의 아성'이 유독 견고한 사브르 종목, 그것도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 뜻깊었습니다.
2010년, 원우영이 같은 장소인 그랑팔레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세계 최강'으로 불리면서도 올림픽 개인전에서만큼은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오상욱이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입니다.
[오상욱/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 (코치님과) 똑같은 장소에서 올림픽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서 더 배로 기쁩니다.]
[원우영/남자 사브르 코치 : 제가 여기서 세계선수권 금메달 땄을 때보다 상욱이가 여기서 역사를 이룬 게 더 기분이 좋고, 지금 꿈만 같습니다. 진짜.]
펜싱 종주국 수도, 그랑팔레에서 한국 펜싱은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오상욱은 오는 수요일 단체전에 나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홍지월)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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