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슬로베니아에 23-30 완패…8강행 먹구름

이상필 기자 2024. 7.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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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슬로베니아에 완패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3-30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A조에 편성돼 있다.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한국은 독일과 슬로베니아전에 올인해 2승으로 8강에 간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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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빛나와 신은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슬로베니아에 완패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3-30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26일 독일과의 1차전에서 23-22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A조에 편성돼 있다.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한국은 독일과 슬로베니아전에 올인해 2승으로 8강에 간다는 계획이었다.

한국은 독일전 승리로 첫 단추를 잘 꿰었지만, 슬로베니아전 대패로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남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전의 부담도 커졌다.

한국은 전반 초반 슬로베니아에 3-6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우빛나와 김보은, 강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7-6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전 중반까지 10-9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전 막판 슬로베니아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12-14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한국이 12점에 묶여 있는 사이, 슬로베니아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계속해서 도망갔다. 어느새 점수 차이는 12-21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3-30 완패로 종료됐다.

우빛나는 7점, 강경민은 5골, 김보은은 4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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