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함을 이겨낸 역영...김우민,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쾌거
최대영 2024. 7.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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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김우민(23·강원도청)이 '1번 레인 기적'을 재현하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이 배정받은 1번 레인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로 평가받는다.
김우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한국은 1레인과 8레인에서 강하다'고 격려해줘서 힘이 났다"며 "동메달을 따보니 1레인에서 경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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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김우민(23·강원도청)이 '1번 레인 기적'을 재현하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수영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낸 순간으로, 김우민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다.
김우민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1번 레인에 배정받은 그는, 결승에서 초반부터 페이스를 잃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김우민은 예선에서 예상 밖의 성적을 받았으나, 결승에서 이를 극복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김우민이 배정받은 1번 레인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로 평가받는다. 예선 성적이 좋은 선수들은 가운데 레인에 배정받아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반면, 바깥쪽 레인에 배정받으면 우승권 선수들의 레이스를 견제하기 어렵고, 선수들이 역영으로 만들어내는 파도가 풀 바깥쪽으로 강하게 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우민은 이러한 불리한 조건을 극복했다. 그는 결승에서 출발 버저가 울린 뒤 0.62초 만에 출발해,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보였다. 이후 그는 예선 때와는 달리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4번 레인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김우민은 350m 구간까지 2위를 유지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비록 마지막 50m 구간에서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2초21)의 역영에 2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끝까지 따라온 새뮤얼 쇼트(호주·3분42초64)를 0.14초 차로 따돌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의 이번 성과는 한국 수영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자신의 우상인 박태환처럼 1번 레인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한국은 1레인과 8레인에서 강하다'고 격려해줘서 힘이 났다"며 "동메달을 따보니 1레인에서 경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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