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참교육` 하러 온 중국 틱톡커, 굴욕만 당했다…"얼마나 창피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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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등에서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과거 '한국인을 참교육하겠다'며 왔다가 오히려 굴욕을 당하고 갔다는 중국 인플루언서 사연이 화제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국인 참교육하러 온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중국인 틱톡커 A씨가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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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등에서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과거 '한국인을 참교육하겠다'며 왔다가 오히려 굴욕을 당하고 갔다는 중국 인플루언서 사연이 화제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국인 참교육하러 온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중국인 틱톡커 A씨가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520만 팔로워를 보유한 A씨는 작년 여름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치욕적인 일을 목격했다. 지금 알려주겠다"라며 "액세서리 가게 계산대 앞에 중국말로 'CCTV가 있으니 물건을 훔치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긴 외국인데 중국말로만 물건을 훔치지 말라고 적힌 것을 보고 화가 났다"라며 "무슨 의도일지 궁금했고, 일단 외국에 왔으니 중국인을 대표해 수준 있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해 아무 일 없단 듯 직원에게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말을 건 직원에 대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중국인이었다. 그래서 더 열받았다"라며 "'당신도 중국인이면서 왜 중국말로만 이런 걸 써둔 거냐. 너무 모멸감을 준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직원으로부터 "나이가 좀 있는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거의 다 가져간다. 우리가 봤다"라는 말을 듣고 할말을 잃었다.
A씨는 "정말 모두 중국인이었나"라고 재차 물었고 직원 "제 친구도 무인가게를 하는데 중국인 아줌마들이 다 쓸어 가버렸다. 심지어 티슈까지도 가져갔다. 결국 그 무인가게는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A씨는 "저 말을 듣고 있는데 얼마나 창피했는지 아느냐"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 수는 41만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8% 늘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42만45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2% 폭증했다. 제주도는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사진과 영상을 보면 길가 화단에 바지를 벗은 채 쭈그리고 앉은 아이 옆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여성이 서 있지만 이를 막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려 논란을 일으켰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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