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점령지 축구장 피격…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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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 점령지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청소년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있는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을 맞아 1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군은 군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헤즈볼라의 소행이 분명하다며 28일 보복 공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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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우리와 무관” 이례적 부인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청소년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이라며 다음날 즉각 보복 공습을 감행해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발사체 40발 이상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 날아왔다. 대부분은 공터에 떨어졌지만, 그중 한 발이 축구장에 떨어져 인명 피해를 냈다.
이스라엘군은 군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헤즈볼라의 소행이 분명하다며 28일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의 차브리하, 보르즈 엘 크말리 등 여러 마을에서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고 등을 밤새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즈볼라 측은 이날 축구장 공격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이스라엘 방공망에서 발사된 로켓 요격 미사일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공격을 부인하는 일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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