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35위의 ‘깜짝 반란’…사격 오예진, 올림픽新으로 공기권총 10m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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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사격의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예진은 28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243.2점의 올림픽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시청)의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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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정세영 기자
한국 여자 사격의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예진은 28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243.2점의 올림픽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31·임실군청)는 241.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시청)의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선사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김장미(25m 권총) 이후 12년 만.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 최영래(은)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한국 사격은 전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에 이어 이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 1개씩 추가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초반 메달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오예진은 깜짝 금메달. 오예진은 이 종목 세계랭킹 35위다. 그래서 김예지보다 주목을 덜 받았다. 메달권으로 평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예지는 582점(엑스텐 20개)을 쏴 점수는 같아도 엑스텐 개수가 2개 많은 베로니카 메이저(헝가리)에 이어 2위로 본선을 통과해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기권총 10m 결선은 먼저 8명의 선수가 10발을 쏘고, 이후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다. 오예진은 첫발부터 10.7점의 고득점을 쏜 뒤 4발 연속으로 10.8점과 10.2점, 10.6점 등을 과녁에 꽂았다. 10발까지 101.7점으로 1위를 유지한 오예진은 김예지와 1위와 2위를 주고받다가, 222.6점을 유지한 마지막 발에서 10.0을 쏴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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