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룸’ 주최측, 압사 사고 우려로 공연 중단...“전액 환불 예정”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7.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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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룸 서울 2024' 측은 공연 예매자들에 한해 "'보일러룸' 공연 상황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공연 조기중단 상황은 통제를 벗어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을 중심으로 주최 측이 2000명 규모의 공연임에도 6000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했다거나,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운영진이 무대로 올라가 DJ의 공연을 중단시키고 관객들을 퇴장 조치 시켰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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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사고 우려로 공연이 중단된 뮤직 페스티벌 ‘보일러룸 서울 2024(이하 보일러룸)’ 주최 측이 고개를 숙였다,

‘보일러룸 서울 2024’ 측은 공연 예매자들에 한해 “‘보일러룸’ 공연 상황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공연 조기중단 상황은 통제를 벗어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행사 장소의 인원제한 원칙을 준수했으나 지역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 진행이 제재됐다.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관객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결국 제재사항을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압사 사고 우려로 공연이 중단된 뮤직 페스티벌 ‘보일러룸 서울 2024(이하 보일러룸)’ 주최 측이 고개를 숙였다.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된다고 밝힌 주최측은 “저희는 다음번에 페기구 공연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추진해 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 20분쯤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장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이에 공연은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안정상 이유로 1시쯤 중단됐다.

관객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의 안내에 따라 귀가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했지만, 현장에서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이번 공연취소 사태와 관련해 관객들은 주최측이 공연장 수용 인원보다 많은 티켓을 판매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중이다.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을 중심으로 주최 측이 2000명 규모의 공연임에도 6000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했다거나,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운영진이 무대로 올라가 DJ의 공연을 중단시키고 관객들을 퇴장 조치 시켰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 중단과 관련해 DJ 페기 구 역시 입을 열었다. 페기 구는 ”제가 음악을 틀기도 전에 공연 주최 측의 운영 및 안정상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됐다.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오늘을 너무 기대하고 잠도 못 자고 일본에서 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라는 글을 통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티켓을 구매한 분들께 이른 시일 내에 환불을 해드리라고 요청한 상태다. 또 다음 공연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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