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뒤 또 실수…올림픽 공식 계정에 오상욱을 ‘오상구’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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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우리 선수단은 IOC와 대회 조직위 측의 허술한 진행과 실수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을 북한 선수단이라고 잘못 소개한데 이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적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금빛 찌르기 성공 후 포효하는 한국 펜싱의 오상욱 선수.
파리 올림픽 위원회는 오상욱 선수 사진과 함께 금메달 소식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축하 글도 쓰여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선수 이름이 '오상욱'이 아니라 '오상구'라고 적혀있습니다.
앞서 경기 중계방송에서는 '오상욱'으로 문제없이 표기됐지만 SNS 게시글을 올리면서는 틀리게 적은 겁니다.
"이름이 잘못 표기됐다"는 한국 네티즌 지적이 잇따르자 주최 측은 부랴부랴 뒤늦게 이름을 고쳤습니다.
앞서 개막식에서도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부르는 사고가 있었던 상황.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어제)]
"우리 국민들께서 굉장히 많이 당혹스럽고 관심 사안이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을 할 예정이고 관련해서 사과해주시기를"
파문이 커지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5시 40분경 우리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선수단에 IOC 명의 사과문을 보내
"올림픽 기간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파트너와 노력하고 있으니 안심하길 바란다"고 보냈습니다.
하지만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개막 이후에도 파리 현지의 어수선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고속철도 방화 여파로 열차 운행 차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고, 일부 공항에선 폭탄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파리)
영상편집: 김지균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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