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점령지에 로켓 공격…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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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학교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 배후로 지목하고 처절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 한 복판에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치솟더니 땅도 흔들립니다.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축구장은 삽시간에 구급차와 사람들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됩니다.
현지시각 어제,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국경 지대인 골란 고원 내 이스라엘 점령지에 로켓이 떨어져 현재까지 어린이 등 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우라프 살레 / 목격자]
"구장서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피해자들은 모두 우리의 아이들이고 친척입니다."
갑작스러운 폭격에 미국을 방문 중이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이 일을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소행이라며 보복을 예고했지만 헤즈볼라 측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약 6시간 전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피란민 4000여 명이 머물던 난민촌에 폭탄이 떨어져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인 측은 무자비한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을 규탄했지만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휴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이 추가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 타결은 요원해보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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