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이 마지막 선거?"…"선거 없애려 하나" 논란
트럼프 "친 비트코인 대통령 되겠다" 약속
이번에 자신에게 투표하면 앞으로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다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에선 "민주주의를 끝내겠단 얘기냐"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현지시간 2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보수 기독교 단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기독교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나가서 투표하세요. 4년 후엔 다시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우리가 제대로 고쳐놓을 거예요. 당신은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당장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가 이기면 선거를 없애겠다는 이야기냐는 말이 돌았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도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끝장내겠다고 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도 취임 첫날에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날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를 적극 육성하는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가 현재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취득하게 될 모든 비트코인을 100% 보유하도록 하는 게 제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겁니다.]
재임 시절 '가상화폐는 사기'라고 했는데 입장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큰 손이 된 이들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조만간 가상화폐 업체들과 대화를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대선 이후 미국의 가상화폐 정책에 변화가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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