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한국 사격 또 대형사고! 오예진-김예지, 여자 10m 공기권총 사상 최초 동반 금, 은메달 쾌거!

권수연 기자 2024. 7.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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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 오예진(IBK기업은행), 김예지(임실군청)이 나란히 여자 10m 공기권총 금, 은메달을 가져왔다.

오예진은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파리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누적 243.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누적 241.3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포디움에 서게 됐다.

전날 김예지는 예선전에서 누적 578점을 기록,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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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오예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 오예진(IBK기업은행), 김예지(임실군청)이 나란히 여자 10m 공기권총 금, 은메달을 가져왔다.

오예진은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파리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누적 243.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누적 241.3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포디움에 서게 됐다. 

전날 김예지는 예선전에서 누적 578점을 기록,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예진은 582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공기권총 10m 결선은 처음 8명 선수가 10발씩 쏘고 이후 2발씩 쏴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한발 당 만점은 10.9점이다.

한국 사격 김예지
한국 사격 김예지

김예지는 권총 25m가 주 종목이나 공기권총 10m에서도 강점을 발휘, 이번 결선에서는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대형사고'를 예고했다. 오예진은 지난해 여자 고등부 권총 9개 대회에서 모두 개인 1위로 입상, 국제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기대주 중 한 명이다.

두 사람은 이번 경기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맞대결했다. 김예지는 꾸준히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첫 과녁을 9.8로 쏘며 시작한 김예지는 첫 20발 합계 101.5점을 쏘며 압도적인 집중력을 보였다.

한국 사격 오예진

오예진은 첫 과녁을 전부 10점대에 맞추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시리즈 첫 발을 8.7에 쏘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무섭게 기세를 올려 김예지의 누적점수를 따라잡았다. 

첫 20발을 쏜 후 2스테이지부터는 탈락자들이 점점 결정됐다. 

한국의 두 선수와 인도네시아 마누 바케르만이 사대에 끝까지 남았다. 

3위 결정전에서는 오예진이 10.1을 쏘고 바케르가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김예지가 10.5를 쏘며 다시 2위, 금-은메달을 대한민국이 확보했다. 

결승전에는 한국만이 남아 집안싸움을 펼쳤다. 두 선수의 점수 차는 불과 0.8.

그리고 마지막 한 발을 오예진이 10.6에 맞추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사격은 전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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