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본격 시작.. 철썩이는 파도에 "시원해요"

허현호 2024. 7.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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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장맛비가 물러간 뒤 한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주말과 휴일, 바닷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바람도 불고, 그동안 계속 비가 와가지고 우울했는데 날씨가 환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확 트인 느낌도 좋고...."지난주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간 뒤 전북 지역은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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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물러간 뒤 한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주말과 휴일, 바닷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무더위는 이번 주에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마을에 있는 바닷가 해수욕장,


햇살이 따가운 맑은 하늘 아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새파란 바닷속으로 첨벙 뛰어듭니다.


튜브에 올라타 철썩이는 파도에 몸을 맡겨 보기도 하고 헤엄도 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유용욱, 유수아]

"바닷바람도 시원한 것 같고 물속에서 노니까 그렇게 더운 거 잘 못느끼는 것 같아요. [시원해요.]"


시원한 바닷물에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푹푹 찌는 폭염이 무색해지는 바닷가,


아빠와 함께 작은 손으로 높이 모래성을 쌓아 올린 아이는 연신 웃음보를 터뜨립니다.


나들이 온 연인과 부부들도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모래사장 위를 거닙니다.


[이가화, 백성현]

"바람도 불고, 그동안 계속 비가 와가지고 우울했는데 날씨가 환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확 트인 느낌도 좋고...."


지난주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간 뒤 전북 지역은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후 3시까지 낮 기온은 전주 완산이 35.2도로 가장 높았고, 정읍이 34.7도, 군산 33.7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2에서 3도가량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폭염 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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