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표기 실수에도 오상욱 '금빛 매너' 눈길…17살 반효진 '올림픽 신기록'
사격 이원호 '아쉬운 4위'
오상욱 선수의 가슴 뛰는 금빛 찌르기 뒤에는, 논란도 또 갈채도 뒤따랐습니다 파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오상욱 선수 이름이 오상구로 표기돼서 항의가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파리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또 실수를 했습니다.
어떻게 금메달리스트의 이름도 틀릴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오상욱을 오상구로 썼다가 항의가 이어지자 바로잡았는데요.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한 게 하루 전이었죠.
IOC는 오늘(28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하고 문체부에 사과 서한까지 보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대회 초반 실수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상욱 선수는 매너도 금메달을 땄다는 평가가 이어지네요.
[기자]
네,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가 뒷걸음을 치다 넘어졌는데, 이 순간 공격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습니다.
오상욱은 "그 상황에선 어떤 선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 말했는데요.
펜싱에선 넘어진 선수를 공격하는 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한 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오상욱이 보여준 존중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앵커]
오늘은 사격의 반효진 선수가 세계를 놀라게 했죠.
[기자]
반효진 선수, 지금 고2 학생입니다.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데 공기소총 여자 10m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해, 결선에 올랐습니다.
중학생 때 총을 쏘기 시작해 3년 만에 국가대표가 된 것부터 놀라웠는데요.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결선에선 얼마나 더 놀라운 기록을 쓸지 기대와 흥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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