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명’ 굳히기 속…최고위원 경선 정봉주·김민석 1위 다툼

김태경 기자 2024. 7. 28.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지면서 최고위원 경선에서 정봉주 김민석 후보 중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가에 큰 관심이 쏠린다.

28일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열린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90%에 이르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충남과 충북 경선에서도 김 후보는 각각 20%대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대명-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 전대 李 충청권 득표 90% 육박
- 김두관 “민주당, 민심과 멀어져”
- 8명 후보 경쟁 최고위원 레이스
- 金 선두 추격전에 鄭 입지 흔들

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지면서 최고위원 경선에서 정봉주 김민석 후보 중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가에 큰 관심이 쏠린다.

28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열린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90%에 이르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지난 27일 부울경 경선에서 이 후보는 울산 90.56%, 부산 92.08%, 경남 87.22%를 득표해 누적 득표율 90.89%였다.

사실상 전대 당대표 선거가 이 후보 중심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2위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이 전 대표의 강경 지지층인 ‘개딸’을 때리며 연일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날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부울경 경선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 김 후보는 “당내 소수 강경 개딸들이 우리 민주당을 점령했다”며 “이렇게 해서 차기 대선, 지방선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외연이 훨씬 넓어져야 한다”며 “당심으로만 이길 수 없는데 당심과 민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울산 8.08%, 부산 7.04%, 경남 11.67% 득표에 그쳤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레이스에선 1위를 유지하던 정봉주 후보의 입지가 김민석 후보의 추격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김민석 후보는 4·10 총선 상황실장을 맡는 등 친명(친이재명)임을 앞세웠지만 앞서 1~4차 지역 경선에서 4위에 머무르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전날 부울경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날 충남과 충북 경선에서도 김 후보는 각각 20%대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며, 다음 날인 8·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대표·최고위원 경선은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득표율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이며,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는 8월 17, 18일 ARS투표가 별도로 실시된다. 이들 결과를 최종 집계한 결과가 8·18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