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입문 3년 만에 올림픽新까지…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본선 1위로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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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총잡이' 반효진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여자 10m 개인전 본선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쏘면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여자 10m 개인전 본선에서 634.5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43명 중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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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634.5점 기록, 종전 기록 1.6점 경신
2007년생, 韓 선수단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
1992년 여갑순 이후 32년 만 이 종목 金 도전
◆ 2024 파리올림픽 ◆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여자 10m 개인전 본선에서 634.5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43명 중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특히 이날 기록한 634.5점은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기록한 이 종목 본선 최고 기록(632.9점)을 1.6점 경신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었다.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세운 건 반효진이 세번째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안병균이 남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한국 선수로 처음 세웠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진종오가 남자 권총 5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기존 올림픽 기록을 보유한 뒤스타드(633.2점)를 본선에서 1.3점 차로 제압했다. 2007년생으로 현재 대구체고에 재학중인 반효진은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던 2021년 7월 처음 총을 잡았던 반효진은 3년여 만에 국가대표가 돼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본선부터 대회 기록을 갈아치우고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리스트 금지현은 630.9점을 기록해 9위에 올라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고생 소총수’로 금메달을 땄던 여갑순 이후 반효진은 32년 만에 이 종목 한국 선수 금메달을 노린다. 반효진은 2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릴 결선에 나선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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