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展-김봉태' 개막

유혜인 기자 2024. 7.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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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김봉태'를 내달 6일 개막한다.

전시는 내달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제22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및 특별상 시상식과 함께 막을 연다.

김봉태(1937-) 작가는 부산 출생으로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1963년 미국 유학을 떠나 인간의 원초적인 존재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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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서
댄싱박스(춤추는 상자), 2009, 180x180(90cmx4점), 아크릴물감, 색테이프, 플렉시글라스.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김봉태'를 내달 6일 개막한다.

전시는 내달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제22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및 특별상 시상식과 함께 막을 연다.

김봉태(1937-) 작가는 부산 출생으로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1963년 미국 유학을 떠나 인간의 원초적인 존재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기존의 2차원이던 기하학적 형태를 3차원의 입체성으로 확장하는 '그림자' 연작과 동양관을 깊이 드러내는 '비시원' 연작을 선보이며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선보인 '창문' 연작은 관념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접힌 옷처럼 어긋난 창문틀이 평면 위에서 입체적 공간을 연출, 화면 너머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희망을 시사한다.

특히 대표작 '춤추는 상자' 연작은 길을 걷다 발견한 버려진 상자에 대한 연민으로부터 시작됐다. 캔버스가 아닌 플렉시글라스(plexiglass) 양면에 물감을 칠해 입체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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