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ERA 0.75' 스넬의 질주 '트레이드 후 FA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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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판 부상에서 돌아온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스넬은 지난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4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에 스넬은 복귀 후 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앞서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에도 대박 계약에 실패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FA 재수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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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판 부상에서 돌아온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스넬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까?
샌프란시스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스넬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이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비록 팀 타선의 침묵과 구원진의 블론 세이브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것.
스넬은 지난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4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나머지 1경기는 복귀전 5이닝 무실점.
앞서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에도 대박 계약에 실패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FA 재수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 4월과 5월에 큰 부진에 빠진 뒤 부상까지 당했다.
이에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임에도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샌프란시스코와 스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년-6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연봉은 무려 3000만 달러다.
또 스넬은 저점과 고점을 모두 보여준 선수. 스넬이 지금과 같은 투구를 계속 할 경우,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체면을 구긴 스넬이 트레이드 될지, 또 극적인 부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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