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직접 나와 사과해라” 티메프 피해자들, 큐텐 본사서 우산 집회

정민하 기자 2024. 7. 28.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큐텐(Qoo10) 그룹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첫 집단행동에 나섰다.

티몬 정산 피해자 약 30명은 28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큐텐테크놀로지 입주 건물 앞에 모여 조속한 환불과 큐텐 측의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실제 환불 추이에 따라 향후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과 연합해 서울 각지에서 집회를 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큐텐(Qoo10) 그룹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첫 집단행동에 나섰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서 피해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문구를 우산에 붙이며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티몬 정산 피해자 약 30명은 28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큐텐테크놀로지 입주 건물 앞에 모여 조속한 환불과 큐텐 측의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우산과 마스크를 지참했다.

이날 마스크를 쓴 참가자들은 비가 오지 않은 날씨에도 우산에 ‘내 피 같은 1000만원 내놔’, ‘칠순 잔치 1500만원 온 가족 울음바다’, ‘카카오, 네이버, 토스 환불하라 페이사 각성하라’ 등의 문구를 붙이고 시위했다.

이들은 앞서 피해 셀러·소비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이날 집회를 계획했다. 이들은 “카파오페이머니, 토스페이 이용자 중 환불 완료 또는 환불 진행 중이라고 떠 있는 분들도 (실제로 환불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끝까지 힘내보실 분 지원받는다”며 “티몬에서 나오는 자금과 별개로 금융사 선지급을 요청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들은 실제 환불 추이에 따라 향후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과 연합해 서울 각지에서 집회를 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큐텐은 해외 계열사를 통해 600억원 규모 환불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조달 방안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