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고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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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이 '한증막 더위'에 펄펄 끓는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31~36도로 평년보다 1~4도 정도 높겠다.
30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23~26도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다음 달 내내 부산 울산 경남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60%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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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안주택 습도 90% 지속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이 ‘한증막 더위’에 펄펄 끓는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폭염이 절정에 이른 뒤 다음 달 내내 평년을 웃도는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31~36도로 평년보다 1~4도 정도 높겠다. 이번 더위는 열흘 넘게 이어지는데, 지난 18일 부산 중부(금정·북·동래·연제·부산진·사상구)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뒤 현재까지 계속된다. 서부(강서·사하·서·중·동·영도구)와 동부(해운대·수영·남구 기장군)도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폭염 특보가 이어진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지난 20~22일 3일 간 발생했고, 이후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번 폭염은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중·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 남부 내륙으로 상륙한 3호 태풍 ‘개미’가 함께 영향을 미치면서 고온습윤한 공기를 불어 넣어 발생했다. 특히 부산지역 해안가 주거시설 등은 90% 안팎의 습도에 그야말로 한증막 더위에 시달린다. 이달 부산지역 평균습도는 88%로 최근 10년 같은 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높은 습도는 안개로도 나타나는데, 전국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1일 정식 개장 후 해무(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해 15차례 입욕 통제되기도 했다. 이 지역의 해무는 여름철 찬 바닷물 위를 따뜻한 바람이 통과하면서 냉각돼 발생하는 이류안개로 육지까지 밀려 올라오는 경우가 잦다.
30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23~26도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도 최고기온도 31도 이상 형성돼 덥겠다. 다음 달 내내 부산 울산 경남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60%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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