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한국 첫 金…김우민 12년 만에 수영 메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8일(한국시간)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오상욱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오, 男 사브르 개인전 정상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8일(한국시간)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부터 11-5로 압도하던 오상욱은 이후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힘겹게 뿌리친 8강전이 고비였을 뿐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오상욱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 김, 男 400m 자유형서 銅
‘부산의 아들’ 김우민이 1번 레인의 기적을 쓰며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부산체고를 졸업한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3분41초78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를 제쳐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이로써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1 은3 동1)로 늘어났다. 경기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우민은 “350m 턴하고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막판에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꾹 참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