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아쉽다!' 이주호, 100m 배영 예선 전체 22위로 준결승 진출 실패

 한국 수영 대표팀 이주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수영 대표팀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1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주호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영 100m 예선 2조에 출전해 54.65기록으로 조 8위, 전체 22위에 올라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레인은 8번에서 시작했다. 

배영 100m 예선전은 전체 상위 16명에게만 준결승 진출권이 주어진다. 

베테랑 이주호는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전체 3위(1분56초40)로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는 1분56초38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기록이다.

 한국 수영 대표팀 이주호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로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열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54로 동메달, 200m 결선에서는 1분56초54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그러나 이번 예선전에서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50m 지점을 26.15초로 통과하고 스퍼트를 좀처럼 올리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터치패드를 눌렀다. 

100m 배영에서의 도전은 조기에 실패했지만 오는 31일 오후 6시33분에 200m 배영 예선전에서 다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