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진숙, '무단 해외여행' 의혹"…'방송4법' 놓고 나흘째 필리버스터
'방송4법' 여야 대치 국면 계속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4법'을 놓고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대전MBC 사장 시절 무단으로 해외여행을 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진숙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시절 무단 해외여행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퇴임 직전인 2017년 12월 인천공항 근처에서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이용한 후 열흘 가까이 사용 내역이 없다는 겁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표 내기 직전, 월급까지 챙기면서 무단결근과 해외여행을 한 것입니까? 휴가였다고 해도, 휴가 날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사적 유용한 자가당착, 업무상 배임입니다.]
민주당이 어제(27일) 대전MBC 현장검증 이후 이 후보자의 해외 출장 기록 등이 없다며 추가로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이 후보자 측은 "재직 당시 필요한 경우 휴가를 사용했으므로 무단 해외여행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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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에선 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 4법 중 세 번째인 방송문화진흥회법을 두고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나흘째 필리버스터가 이어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를 거부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주 부의장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벌어지는 증오의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중단시켜달라고 맞섰습니다.
방송4법이 모두 통과되면 국민의힘은 다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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