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도심 '북적'...세계 청년 대회 발대식 열려

이승윤 2024. 7.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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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종·종교 초월한 행사…참가자 국적 다양
프란치스코 교황, 2027년 13년 만에 방한 예정
약 2백 개 나라에서 100만 명 방한 전망
KDI 국제정책대학원 "13조 규모 경제적 효과 기대"

[앵커]

전 세계 약 2백 개 나라의 청년과 청소년 100만 명이 서울로 모이는 '2027 서울 세계 청년 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 속에 도심에서 나들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렸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7년 여름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 대회' 활동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청년들이 서울 명동에 모였습니다.

'세계 청년 대회'는 세계 곳곳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986년부터 2~3년마다 교황청 주관으로 개최됐습니다.

국가와 인종, 언어, 종교를 뛰어넘는 행사답게 북한 이탈 청소년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까지 참가자들의 국적이 다양합니다.

[정지훈 / 서울 풍납동 : 2027년도에 세계 청년 대회를 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 정말 신기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윤선 / 서울 개봉동 : 종교인들이나 아니면 비종교인들끼리의 화합이나 공동체성, 연대, 이런 게 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K팝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약 2백 개 나라에서 100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기간 많은 외국인이 방한하는 만큼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약 13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심 곳곳에는 무더위 속에도 많은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장마가 잠시 쉬어가며 찾아온,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쇼핑 등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렸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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