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으로서 미안함 컸다” 7회 병살타 찬물→9회 2사 뒤 극적 동점포, 사령탑 믿음 보답한 김선빈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7.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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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9회 초 극적인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연패 탈출과 더불어 시즌 60승 선착에 성공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0대 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최원준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9회 초 2사 후 김선빈의 동점 홈런과 변우혁의 역전 결승 홈런이 이어지면서 힘든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선빈과 변우혁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해 준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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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9회 초 극적인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연패 탈출과 더불어 시즌 60승 선착에 성공했다. 특히 김선빈의 동점 홈런이 대역전극의 시발점이 됐다.

KIA는 7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KIA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60승 2무 38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KIA는 8회 초 직전까지 0대 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홈런 세 방으로 한순간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8회 초 최원준의 2점 홈런으로 한 점 차 추격에 돌입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이어 9회 초 2사 뒤 김선빈이 상대 투수 김성민의 초구 136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동점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후속타자 변우혁도 김성민의 초구 136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중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순간 역전에 성공한 KIA는 9회 말 마운드에 임기영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17시즌(2017년 7월 25일 92경기째 60승 32패 승률 0.652) 이후 7년 만에 시즌 60승 선착에 성공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0대 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최원준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9회 초 2사 후 김선빈의 동점 홈런과 변우혁의 역전 결승 홈런이 이어지면서 힘든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선빈과 변우혁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해 준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을 비자책으로 호투해주면서 후반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도규, 이준영, 임기영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를 해주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해줬다. 특히 임기영이 1점 차 승부에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주간 승률 5할로 마무리해 다행이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3연전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기뻐했다.

9회 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린 김선빈도 경기 뒤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잘 맞는 타구가 계속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결과가 안나오니깐 베테랑으로서 팀 전체에 미안함이 컸다.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노리고 타격은 하지 않았고, 방망이 중심에 맞춰서 출루만 하자고 생각했다.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되고 팀 승리 보탬이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홈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선빈은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통해 지금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런 마음이 모여 오늘 경기를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께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남은 44경기도 최선을 다해 올 시즌 정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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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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