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인파 몰려 공연 중단…5명 호흡곤란 호소도
오늘(28일) 새벽 서울의 한 공연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섯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또, 울산의 에쓰오일 공장에선 큰불이 나 다섯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갑자기 대피하라는 지시가 들려옵니다.
[다 나가세요! 빠르게 나가실게요.]
유명 DJ가 참석하기로 예정되면서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 관객은 "유명 DJ를 보기 위해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좁은 계단에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관람객 : 사람들이 다 소리쳤어요.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통제 좀 해주세요…]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일찍 공연을 중단시켰습니다.
5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장의 수용 인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주최 측은 판매한 티켓을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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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새벽 4시 50분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300여 명이 투입됐고, 헬기와 특수소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공장 내부의 위험물이 추가 폭발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울산 지역은 검은 연기로 인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시는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성 섬유 원료 자일렌을 생산하는 가열장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화면제공 인스타그램 '2jae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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