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인파 몰려 공연 중단…5명 호흡곤란 호소도

최연수 기자 2024. 7. 28. 18: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앵커]

오늘(28일) 새벽 서울의 한 공연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섯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또, 울산의 에쓰오일 공장에선 큰불이 나 다섯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갑자기 대피하라는 지시가 들려옵니다.

[다 나가세요! 빠르게 나가실게요.]

유명 DJ가 참석하기로 예정되면서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 관객은 "유명 DJ를 보기 위해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좁은 계단에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관람객 : 사람들이 다 소리쳤어요.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통제 좀 해주세요…]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일찍 공연을 중단시켰습니다.

5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장의 수용 인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주최 측은 판매한 티켓을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

오늘(28일) 새벽 4시 50분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300여 명이 투입됐고, 헬기와 특수소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공장 내부의 위험물이 추가 폭발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울산 지역은 검은 연기로 인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시는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성 섬유 원료 자일렌을 생산하는 가열장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화면제공 인스타그램 '2jaehyuk']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