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매장수·매출 '반토막'···월평균 매출 1년새 40% 줄어

서정명 기자 2024. 7.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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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매장 수와 매출이 절반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8개 지점의 홀 매출은 모두 개점 직후 최대를 기록한 뒤 두 달 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가맹업계에선 연돈볼카츠 매출 급감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탕후루 같은 반짝 유행 사업이 아닌 이상 수개월 만에 40%씩 (매출이) 떨어지기 어렵다"며 "육류 관련 사업은 매출 변동이 크지 않은 사업군인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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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수 2022년 68개에서 최근 31개로 감소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매장 수와 매출이 절반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업계에선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와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1년 8월 출원한 뒤 가맹점 4개를 열었다. 가맹점 수는 2022년 68개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말 기준 49개로 줄었고, 지난 26일 31개에 그치고 말았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2022년 2억5976만원에서 지난해 1억5699만원으로 약 40% 감소했다. 월평균 매출은 1300만원 수준이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8개 지점의 홀 매출은 모두 개점 직후 최대를 기록한 뒤 두 달 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22년 5월 서울에서 문을 연 A지점 매출은 다음 달인 6월 4502만원을 기록했지만, 7월부터 204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후 월매출은 8월 1567만원, 9월 947만원으로 감소했다가 10월에 1066만원으로 증가했다가 11월 903만원, 12월 768만원으로 다시 줄었다.

가맹업계에선 연돈볼카츠 매출 급감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탕후루 같은 반짝 유행 사업이 아닌 이상 수개월 만에 40%씩 (매출이) 떨어지기 어렵다"며 "육류 관련 사업은 매출 변동이 크지 않은 사업군인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출 감소와 관련 "개점 효과로 매출이 잘 나온 뒤 유지하는 것은 본사와 점주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 누군가의 일방적인 책임은 아니다"라며 "떨어지는 지점이 있겠지만, 오른(매출 증가) 지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8일 더본코리아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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