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에게 버림받고 1년 동안 백수 생활...데 헤아, 1년 만에 소속팀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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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복귀를 꿈꾸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데 헤아가 제노아와 대화 중이다. 데 헤아는 지난 여름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팀을 떠났고, 구단 없이 지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동안 이 팀에서 뛰며 수많은 트로피와 개인적인 영예를 차지했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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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다비드 데 헤아가 복귀를 꿈꾸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데 헤아가 제노아와 대화 중이다. 데 헤아는 지난 여름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팀을 떠났고, 구단 없이 지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었다. 데 헤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한때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데 헤아는 2022-23시즌도 어김없이 맨유의 수문장으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장해 17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럼에도 데 헤아의 방출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빌드업 능력이 문제였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흔들렸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동안 이 팀에서 뛰며 수많은 트로피와 개인적인 영예를 차지했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FA가 된 데 헤아는 무직 생활을 시작했다. 데 헤아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다양한 팀이 데 헤아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데 헤아는 팀을 찾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날렸다.
데 헤아는 이번 달 초 자신의 SNS를 통해 "준비 완료"라는 글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비록 아직 팀을 찾지 못했지만 은퇴보다는 다시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제노아가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였다. 제노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 A로 복귀했다. 승격 팀이라 강등 걱정이 있었지만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 제노아는 승점 49점으로 11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데 헤아가 제노아의 유니폼을 입으면 비록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진 못하지만 처음으로 세리에 A에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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