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800개 특급호텔 통째 빌렸다”...황금 몸값 ‘이 사람들’ 파리서 돈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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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으로 문을 연 2024 파리올림픽.
참고로 미국 다른 팀들의 올림픽 체류 예산은 30만~40만달러가량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호화 유람선을 빌려 숙소로 쓰기도 했다.
이어 국제복싱협회(IBA)도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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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800개 호텔 통임대
사모아 복싱 코치 심장마비
나이지리아 오군세밀로레는
대회 두번째 금지약물 적발
◆ 2024 파리올림픽 ◆
일단 ‘헉’ 소리가 절로 나오는 통큰 예산이 화제다. 연봉만 6200억원, 연간 수입은 8300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톱스타들이 다시 한번 통큰 소비로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농구대표팀이 객실 800개짜리 파리 특급호텔을 통째로 임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와 코치진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 지원 스태프, 대표팀 임직원, 미국프로농구(NBA) 임직원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고 남는 방은 다른 종목선수들이 쓸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이들이 올림픽 기간 호텔을 포함해 생활 비용만 1500만달러. 한화로 약 208억원이나 된다. 참고로 미국 다른 팀들의 올림픽 체류 예산은 30만~40만달러가량이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미국 농구대표팀 선수들은 처음 출전했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따로 움직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호화 유람선을 빌려 숙소로 쓰기도 했다. ‘돈 자랑’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세계적인 톱스타가 모인 만큼 언론과 팬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와 컨디션 조절을 위한 특별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금지약물이 적발돼 짐을 싼 선수도 나왔다. 국제검사기구(ITA)는 이날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인 신시아 오군세밀로레(22)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인 사자드 세헨(28)에 이어 두 번째이자 여자선수로는 1호다. 오군세밀로레가 걸린 약물은 프로세마이드로 이뇨제이지만 다른 약물의 존재를 숨기는 은폐제로 사용되고 있다.
애지중지 키운 선수의 경기도 보지 못한 채 심장마비로 사망한 코치 소식에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AFP 등은 “사모아의 리오넬 엘리카 파투파이토 코치가 27일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파투파이토 코치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만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는 사모아의 복싱 국가대표 아토 플로드지츠키 파오아갈리(25)의 지도자였다. 파오아갈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투파이토 코치와 선수촌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떤 말로도 내 심정을 전하기 어렵다. 파투파이토 코치님이 편안하게 잠드시길 빈다”고 추모했다. 이어 국제복싱협회(IBA)도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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