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에 판매자들 오열…"구영배 구속수사 해야"

이상현 2024. 7.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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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판매자들도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티몬·위메프에서 물건을 팔고도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현재 티몬·위메프에서 거액의 정산대금이 물려있는 판매자는 약 240여명으로,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집단 행동을 비롯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티몬·위메프에서 쌀을 판매했다는 한 판매자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석 달간 판매대금 15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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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판매자들도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어서 대규모의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억울함만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들은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한 구속 수사도 촉구했다.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들은 28일 서울 역삼역 인근 한 건물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이들은 티몬·위메프에서 물건을 팔고도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현재 티몬·위메프에서 거액의 정산대금이 물려있는 판매자는 약 240여명으로,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집단 행동을 비롯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발적으로 채팅방에 들어온 판매자가 240여명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아직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는 더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구영배 대표와 회사 임원들을 즉각 출국금지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성토를 쏟아냈다.

티몬·위메프에서 쌀을 판매했다는 한 판매자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석 달간 판매대금 15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티몬·위메프가 이해할 수 없는 역마진 마케팅을 동원하는 등 수상한 기류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티몬·위메프 사태가 예견된 참사였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호소했다. 상품이 시세보다 싸게 판매됐다면 정부가 모니터링을 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판매자들은 당장 직원들 인건비도 줄 수 없는 실정이어서 정부의 긴급 대출 같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대책 회의를 기점으로 집단 행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6일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에서 집단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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