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방송4법 필리버스터…모레까지 이어질 듯

신현정 2024. 7. 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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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방송4법'을 둘러싼 필리버스터 정국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야 단독으로 방송4법 중 방통위법과 방송법 등 2개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나머지 두 개 법안도 같은 수순으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방통위법'에 이어 '방송법'이 오늘(28일) 새벽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25일 시작된 필리버스터가 나흘 차에 접어든 가운데, 방송4법 중 세 번째 법안인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 이사 수를 늘리고 추천 권한을 관련 학회와 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첫 주자로 국민의힘에서는 강승규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계원 의원이 등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28일) 오전 토론 종결권을 요청한 만큼, 내일(29일) 오전 토론을 종결시키고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후 방송4법 중 마지막인, EBS 이사진 구성을 변경하는 내용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본회의 사회 거부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여당 부의장이 나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고 한다"며 회의를 주재하라고 가세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부의장은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지는 증오의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도 중단시켜달라고 밝혔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운명이 정해진 법안에 대해 상정을 안 하면 된다"며 국회의장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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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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