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영 장위페이 "올림픽 전 매달 20~30회 약물 검사…색안경 벗어달라"[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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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400m 자유형 계영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건 중국 수영 국가대표 장위페이(张雨霏)가 "올림픽 전 매달 20~30회의 도핑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출전을 강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 같은 의혹의 시선으로 자신들을 바라보지 말아 달라고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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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은폐 의혹에 대해선 "억울하다"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400m 자유형 계영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건 중국 수영 국가대표 장위페이(张雨霏)가 "올림픽 전 매달 20~30회의 도핑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출전을 강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 같은 의혹의 시선으로 자신들을 바라보지 말아 달라고도 호소했다.
여자 계영 400m 동메달 장위페이 "지난 몇 달간 수십 차례 도핑 검사 받아"
구체적으로 장위페이는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일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도핑과 관련해 지난 몇 년간 노력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하게 잘 지내던 다른 나라 친구들이 올림픽에서 저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까 봐, 또 저와 경쟁하거나 제 경기를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 봐 매우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프랑스 국민들이 중국이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까 봐 우려스럽다"며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말하는 게 아닌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저는 매우 억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장위페이는 자신과 팀원들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몇 달 동안 일주일에 3~4일씩 검사를 받았다며, "모두가 박은 눈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위페이는 이날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양쥔쉬안, 청위제, 우칭청과 함께 출전해 3분30초30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3위를 차지했다.
中 도핑 은폐 의혹이란?
앞서 지난 4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도쿄올림픽 여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땄던 중국 선수들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대표팀 중 23명이 올림픽 7개월을 앞두고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는 선수단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해당 약물은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협심증 치료제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지정한 도핑 금지 약물이다.
당시 이들은 여자 계영 800m에서 7분40초33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당시 장위페이는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중국 측은 "2021년 1월 중국 선수단 일부가 올림픽을 위해 머물렀던 호텔 주방의 향신료 용기가 오염됐었고, 이로 인해 선수들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중국 수영 선수들의 도핑 의혹은 올림픽 이전에 나온 것인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이를 알고도 이들의 출전을 허용해 논란이 일었다.
"中 선수들, 도핑 검사 여러 번 받았다는 것 보여줄 수 있음에 기뻐해야"
헝가리 수영 국가대표인 아즈나 케슬리도 정기적인 도핑 테스트에 감사한다면서 "만약 그들이(중국 선수들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좋은 생각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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