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측 "다음 달 해외 계열사서 700억 조달"...당국 "부족하다"

오인석 2024. 7.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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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모회사 큐텐그룹이 다음 달 중 해외 계열사를 통해 5천만 달러, 약 700억 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큐텐 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해외 계열사인 '위시'를 통해 5천만 달러를 8월 중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습니다.

큐텐 측이 구상 중인 자금 조달 규모와 방안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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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모회사 큐텐그룹이 다음 달 중 해외 계열사를 통해 5천만 달러, 약 700억 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큐텐 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해외 계열사인 '위시'를 통해 5천만 달러를 8월 중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은 큐텐 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요구했으나 실제 자금조달 계획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큐텐 측이 구상 중인 자금 조달 규모와 방안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시는 큐텐이 지난 2월 2천 3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입니다.

큐텐이 당시 인수 자금으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을 끌어다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금융당국은 700억 원이 조달돼도 사태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700억 원 조달로는 당연히 해결이 안 된다며 미정산 문제뿐 아니라 지금 기업 자체가 굉장히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방안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기준 금융당국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만도 위메프 565억 원, 티몬 1천97억 원 수준입니다.

이는 5월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만으로, 6~7월분 미정산분 추가 발생과 소비자 환불액 규모까지 고려하면 큐텐이 확보해야 하는 자금은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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