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피플]"최상 중고폰을 안전하게···소비자 불안감 덜어줄 것"

윤지영 기자 2024. 7. 28.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비자들이 중고 스마트폰의 시세와 상태를 일일이 알아보지 않아도 최상의 중고폰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홍 매니저는 "소비자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고폰 거래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서브폰이 필요하거나 어린 자녀에게 고가 스마트폰 선물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승표 크림 프로젝트 메니저
이달 구매 서비스 '더폰' 선봬
1년 무상 교환 서비스도 제공
개인정보 유출 우려 최소화
홍승표 크림 프로젝트 메니저가 최근 판교 크림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고폰 판매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림
[서울경제]

“소비자들이 중고 스마트폰의 시세와 상태를 일일이 알아보지 않아도 최상의 중고폰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사업 기획을 총괄한 홍승표 프로젝트 매니저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해외만큼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남이 쓰던 핸드폰’이라는 찝찝함과 천차만별인 중고폰 간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번거로움 때문이다.

홍 매니저는 “소비자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고폰 거래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서브폰이 필요하거나 어린 자녀에게 고가 스마트폰 선물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했다.

크림은 올 초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선보인 뒤 이 달 ‘더 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내 폰 시세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고 더 폰 서비스에서 중고폰 구매를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플랫폼 안에서 ‘사고 팔기’가 한번에 가능한 것이다. 내 폰 시세 서비스 이용자가 셀프 체크 항목을 통해 폰의 상태를 기입하면 모델과 제품 상태(S~D등급)에 따라 매입 가격이 결정된다. 폰 검수가 완료되면 기입한 계좌로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이 입금된다.

홍 매니저는 이중 구매에 특화된 더 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크림은 출시 한 달 간 매주 100대의 중고폰을 한정 판매해 완판에 성공했다. 홍 매니저는 “20~30대 소비자들이 많았고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홍 매니저는 “‘새 폰인 줄 알고 구매했다’는 리뷰가 있을 정도로 수리·교환 이력이 없는 새 상품급 상태의 스마트폰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통신사 출고가 대비 최소 20~60%까지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다. 통상 구매 후 무상 교환 기간이 한 달 정도인 타 중고 스마트폰 업체와 달리 기간을 1년으로 길게 잡은 것도 차별화된 점이다. 크림은 애플 공식 파트너사인 라이크와이즈 등으로부터 검수를 마친 중고 스마트폰만 판매한다. 그는 “중고기기 특성상 사후 관리가 힘들다"며 “소비자들이 교환 과정에서 ‘빌런(악당)’으로 취급받지 않도록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크림은 중고폰 거래시 나타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낮추는 데도 각별한 관리를 하고 있다. 라이크와이즈와 협업해 애플 수준의 엄격한 개인정보 처리·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홍 매니저는 “이르면 연내 중고 노트북 매입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보다 투명한 중고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 중인 홍승표 크림 프로젝트 메니저. 윤지영 기자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