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민주 당권 레이스…이재명 충북에서 88.91% 또 압승

김영호 기자 2024. 7.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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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8일 충북지역 경선에서도 88%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88.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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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8일 충북지역 경선에서도 88%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88.9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9.60%, 김지수 후보는 1.49%로 각각 집계됐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김민석 후보(20.76%), 정봉주 후보(17.05%), 전현희 후보(13.55%), 김병주 후보(13.07%), 한준호 후보(12.92%), 이언주 후보(12.42%), 민형배 후보(5.16%), 강선우 후보(5.08%) 순으로 높았다.

이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될 그들과의 차이만큼 크겠는가”라며 “총구는 밖으로 향해야 한다. 우리끼리 안에서 아웅다웅하지 말고 더 큰 세상을 향해서 함께 손잡고 나아 가자”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어제(27일) 부산 당원대회에서 강성, 소수 극렬 당원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오늘 충남 대회서 정봉주 후보가 저보고 사과하라고 이야기하더라”며 “그 정도 반대 목소리도 수용 못 하는 민주당이 아니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지수 후보는 “미래 세대에 절망이 아닌 희망이 가득한 나라를 당원동지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현재까지 총 선거인수 28만7천422명 중 31.94%인 9만1천798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90.41%(8만2천992표)를 얻어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김두관 후보는 7천673표(8.36%)를 얻었고, 김지수 후보는 1천133표(1.23%)에 그쳤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누적 경선 결과는 정봉주(19.03%), 김민석(17.16%), 김병주(14.31%), 전현희(13.20%), 이언주(12.15%), 한준호(12.06%), 강선우(6.10%), 민형배(5.99%)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순회 경선은 모두 15차례 열린다.

남은 일정은 전북(8월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이다. 이어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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