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손흥민 절대 못 팔지!"…이적료(392억) 2배(784억) 벌어다 주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덕분입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을 절대 팔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발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다음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발판을 마련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이 있을 뿐,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트넘이 절대 손흥민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이유는 명백하다. 손흥민은 팀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17골로 팀 내 득점 1위, 10도움으로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했다. 이견이 없는 절대적인 존재다. 게다가 토트넘의 캡틴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원팀이 됐다. 토트넘이 절대 내줄 수 없는 선수다.
그리고 또 있다.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다.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슈퍼스타. 특히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스타다. 이런 손흥민의 인기와 위상을 토트넘은 당연히 마케팅적으로 활용을 한다. 그리고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 팀의 에이스이자 캡틴, 그리고 많은 돈도 벌어다 주는 선수를 어떤 클럽이 팔 수 있겠는가.
영국의 'Tbrfootball'은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이 경기장 밖에서 4400만 파운드(784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토트넘은 곧 4400만 파운드의 재정적 수익을 기록할 예정인데, 이는 부분적으로 손흥민 덕분이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경기 외적으로 토트넘에 많은 수익을 올려준다는 것이다. 최근만 해도 토트넘은 4400만 파운드의 수익을 기록할 예정이고, 이는 손흥민의 이적료 2200만 파운드(392억원)의 두 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 동안 뛰고 있고, 이미 이적료 값은 모두 갚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손흥민 덕분에 얻은 수익은 토트넘이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글로벌 브랜드 투미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공식 파트너가 됐다. 토트넘 선수단과 관계자의 가방 등을 투미가 후원한다. 이 계약은 손흥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손흥민은 투미의 앰버서더다. 투미는 손흥민과 인연을 확장해 토트넘과 공식 파트너를 체결할 수 있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상업 계약을 체결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사업 계약에 중심에 있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투미가 바로 이런 경우다. 투미는 지난해 토트넘 남·녀 팀 모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리고 1년 후 한국 투어에 참여하며 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중요한 점은 손흥민이 2년 이상 투미의 글로벌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했으며, 이 계약의 성공에 손흥민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상업적 수익은 지난 2분기 회계연도 동안 1억 8400만 파운드(3281억원)에서 2억 2800만 파운드(4066억원)로 4400만 파운드 증가했다. 투미와 최신 계약으로 인해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많은 부분이 손흥민 덕분이다. EPL 규정을 준수하고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있어서 상업적 수익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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