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떠난 울산, 차기 감독으로 김판곤 선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12대 사령탑으로 김판곤 감독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감독은 2002년 홍콩 리그 레인저스의 선수 겸 감독으로 첫 프로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은 김 감독의 지도자 이력뿐만 아니라 그의 이야기를 보며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은 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 내달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2002년 홍콩 리그 레인저스의 선수 겸 감독으로 첫 프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부산아이파크, 사우스 차이나(홍콩), 홍콩 대표팀 등을 이끌었다. 홍콩에서는 동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8년에는 행정 무대로 뛰어들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임을 주도했다. 이후 2022년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짧은 시간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오른 건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07년을 제외하면 43년 만이었다.
여기에 대회 본선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으나 3차전에서 대한민국과 3-3으로 비기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 말레이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130위로 한국(23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달 중순 말레이시아와 결별을 발표한 김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난 친정 울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울산은 김 감독의 지도자 이력뿐만 아니라 그의 이야기를 보며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김 감독은 성적 도출뿐만 아니라 각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고 이에 발맞춰 전반적인 선수단 발전을 이끄는 거시적인 관점과 이를 실행하는 능력을 높이 샀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울산의 상황과 전력에 가장 적합한 게임 모델을 제시하고, 울산만의 플레이에 스타일을 확립해 빠르게 경기력과 성적을 확보하겠다”라며 “먼 길을 돌아온 느낌도 있으나 그만큼 성숙한 경기력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울산은 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 내달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삭토스트가 맞아?"…'힙'함이 더해진 '이삭토스트' [먹어보고서]
- "압사 참사 잊었나" 인파 몰린 공연장 호흡곤란 신고...'강제 중단'
-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누구집]
- 백종원의 연돈볼카츠 매장·매출도 반토막…업계에서도 "이례적"
- "51억 내세요" 상속 포기했는데, 상속세가 부과됐다?[상속의 신]
- "로또? 담배나 사라" 한마디에...80대 노인 때려 죽인 20대
- '슬럼프도 이겼다' 오상욱, 태극마크 10년 만에 그랜드슬램[파리올림픽]
- “이것이 바라던 세상이냐”…임금을 암살하려 한 자객 [그해 오늘]
- "경기도에 무슨일이?"…아파트 거래 급증에 매매가도 상승
- [르포]“괴뢰 안받는다더니” 라오스 북한식당 韓관광객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