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만 관중 홀린 손흥민, 태극기 들고 입국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오늘(28일) 입국했습니다.
일본에서 5만 관중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은 뒤인데요.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펼쳐 보여 팬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리그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 1대 1로 맞서던 후반 3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역전 골이 터져 나옵니다.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찰칵 세레머니'를 선보이자 관중들까지 저절로 손을 들어 세레머니를 따라 합니다.
소속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로 일본을 찾아 프리시즌 첫 골까지 터트리고 경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한국 팬들을 위한 깜찍한 메시지도 남깁니다.
<손흥민 / 토트넘 핫스퍼> "한국에서 곧 만나요. 제가 갑니다. 우리가 가요."
한국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는 바로 태극기였습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손흥민은 동료들과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인천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특별한 말 없이도 고국의 팬들을 감동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면서도 연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한 손흥민.
토트넘이 한국을 찾은 건 2022년 7월 팀 K리그, 스페인 세비야전 이후 2년 만입니다.
토트넘은 올해에도 한국에서 팀 K리그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갖고 팬들을 만납니다.
특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손흥민이 주목되는 건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이 처한 특별한 상황 때문.
팀의 친선경기를 위해 고국을 찾았지만, 대표팀 주장으로서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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