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경쟁 방해" 공정위, 술 도매협회 조준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4. 7.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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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류도매 업체들이 할인 경쟁을 막는 부당 공동행위를 한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주류도매업협회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도매 업체는 전체 주류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시기 주류 수요가 줄어들어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자 거래처 확보와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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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문용지 담합도 제재

수도권 주류도매 업체들이 할인 경쟁을 막는 부당 공동행위를 한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학습참고서 시장에 대해서도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주류도매업협회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하반기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 도매 업체는 전체 주류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시기 주류 수요가 줄어들어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자 거래처 확보와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의혹을 받는다.

공정위는 신문용지 업체들의 가격 담합 건에 대해서도 하반기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내 신문용지 시장은 3개 업체가 독과점한 상태다. 이들은 신문 업계에 일방적인 가격 인상을 통보한 뒤 이에 비협조적인 곳에는 발주 물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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