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창동에 500호점 슈퍼마켓 업계 1위 굳히기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7.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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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서울시 도봉구에 500호점인 창동점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입지가 뛰어난 구도심 상권에서는 기존 개인 슈퍼마켓을 전환하고 젊은 층 유입이 많은 신도시에는 신규 매장을 출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점포 수를 급속히 늘렸다.

GS더프레시는 시대별로 운영·출점 전략에 변화를 주며 오랜 기간 1등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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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 전환·즉시배송 안착
3년 이내 1000호점 목표
500호점인 GS더프레시 창동점 개장식에 참석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둘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서울시 도봉구에 500호점인 창동점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GS더프레시가 500개 매장을 갖게 된 것은 출범 50년 만이다. 슈퍼마켓 체인 500호점은 업계 유일한 것으로, 1위 슈퍼마켓 브랜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GS더프레시는 입지가 뛰어난 구도심 상권에서는 기존 개인 슈퍼마켓을 전환하고 젊은 층 유입이 많은 신도시에는 신규 매장을 출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점포 수를 급속히 늘렸다. 올해만 매주 2개꼴로 모두 62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GS더프레시는 시대별로 운영·출점 전략에 변화를 주며 오랜 기간 1등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 빠른 가맹 전환이 큰 역할을 했다. GS더프레시는 편의점 GS25의 30년 가맹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직영 중심이던 슈퍼마켓 사업 구조를 가맹점 중심으로 바꿔놨다. 2020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가맹점 비중은 이달 기준 78%까지 높아졌다. 가맹점은 500개점 중 389개로 직영점보다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더프레시는 앞으로도 가맹 우선 전략을 추진해 가맹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SM에 최적화된 점포 운영 시스템과 온·오프라인 연계, 전국 우수 산지와의 협업이 바탕이 된 독점 상품 공급망 등도 성공 요인이다. '우리동네GS' 앱,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과 연계한 1시간 이내 즉시배송 '퀵커머스' 사업도 성장하며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슈퍼사업부대표는 "가맹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고도화와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1000호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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